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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슈진단> 3월 주총 ‘고액 배당’ 예고 ‘눈총’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6-02-24 22:43
조회 : 2,186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 ‘배당 잔치’


"은행권 실적부진 저금리 기조 장기화"?


수익 악화 주가 하락세 회사도 ‘가세’ 우려


시중 은행들을 비롯 카드사, 보험 업계 등 금융권과 재계가 오는 3월 주총에서 고액배당을 할 것으로 알려져 눈총이 따갑다. 특히 국내 은행들의 경우는 지난해 순익이 거의 절반 가량임에도 고액배당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나아가  은행 뿐 아니라 수익‧실적여건과 투자여건 등이 시장에서 그다지 순조롭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계는 물론 일부 기업의 경우는 배당을 염치없이 높임으로써 ‘경제적 순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총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고액배당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우선 은행들의 실적 악화를 보면 은행 수익성 핵심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2013년보다 0.15%포인트가 하락한 0.16%이고, 순이자 마진(NIM)도 전년에 비해 0.21%포인트 떨어진 1.58%로 역대 최저치라는 점에서 고액배당에 우려가 되고 있는 것.


 특히 자기자본이익률(ROE)도 4.05%였던 것이 2.14%로 거의 절반 수준이고, 이자이익은 지난해 33조5000억 원으로 전년의 34조9000억 원에 크게 못 미쳤다는 점이 더욱 그렇다.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2015년 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 원으로 42.6%나 급감했다. 이는 카드 사태로 은행들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2003년의 1조7000억 원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실적부진 요인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순이자 마진(NIM) 감소와 STX조선 등 기업 부실 여신이 늘어나면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중심으로 대손충당금이 쌓였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저금리 속에서도 선방하고, 건전성을 제고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평가는 딴 판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과 외국계 한국SC·씨티은행 등 시중은행 6개 은행은 지난해 순익은 4조4000억 원으로 저조했다. 전년에 비해 5000억 원이나 줄어든 수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3월 주총을 앞두고 사상 최대 '배당잔치'가 예고 돼 있어 우려가 되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배당은 신한은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2015년 결산 기준 배당총액을 6310억 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국민은행 등의 지주회사인 KB금융지주도 지난해 780원에서 올해 980원으로 올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주당 배당금이 200원 오른 것으로 배당성향은 4년간 2배 이상 늘어난 23.2%가 됐다. 2014년의 3013억 원을 넘어 3786억 원을 배당하기로 한 것이다. 이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씨티은행의 경우도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을 예고. 지난해 509억 원 가량에 비해 2배 이상 급증, 지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올해 1160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책정했다.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여타 은행의 경우도 배당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고액배당은 보험업계와 카드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사를 제외하고는 이 역시 실적 악화와 실적 악화 가능성에서 진행될 것이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삼성생명 지난 해 수준

삼성생명의 경우는 지난해 순익은 1조2112억 원으로 전년의 1조3375억 원보다 1000억 원 가량 줄었으나 3328억 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해 지난해 수준이다. 그러나 안방보험으로 넘어간 동양생명은 당기순익 1563억 원 중 절반가량인 633억 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성향이 35.5%에서 40.5%로 올라간 것이다.


배당 결정을 앞두고 있는 한화생명도 전년의 1488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약간 올라간 수치다. 2214억 원의 배당으로 배당성향은 23.7%에서 27.2%로 올랐다.


생보사들의 경우는 IFRS4 2단계 도입을 앞둔 가운데 52조원에 준비금을 추가로 쌓아야 하는 상황에서 순익 중 1조 원 가량을 배당할 것으로 전해져 염려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드업계의 배당도 늘어날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2014년의 5501억 원에 비해 1.5배가량으로 늘어난 9000억 원 가량의 현금 배당을 결정.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6948억 원에 비해 훨씬 많은 수준으로 배당성향이 129.53%라는 것이다. 수익성 감소 속에서 2년 만에 희망퇴직 실시와 제휴할인 혜택 축소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시선은 대체로 곱지 않다.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도 지난해 이익의 절반이상을 배당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배당을 늘린 35개 기업 중 24개사가 오너 지분이 많은 계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오너 지분이 많은 SK·LG·GS·두산·CJ 등을 비롯 삼성전자와 현대글로비스 등도 포함돼 있다.


삼성‧LG‧현대차 일가 등 오너 일가 일부는 계열사로부터 100억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진다. 이러한 가운데 실적과 주가가 모두 하락세인 국순당의 경우는 배당금 총액을 지난해보다 증액, 지분 43%를 보유한 배중호 대표 일가로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점에서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배당 증액에서 오너가 대 주주일 경우, 투자 여력 등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시각이 있다. <오복섭 본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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