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신임 농협회장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 설립”
“농업의 경제 가치 새롭게 창조”
‘창조경제 농심(農心) 프로젝트’구축 범국민운동으로
“임기 4년을 8년처럼…조직운영 바로잡고 정체성 정립”
농협중앙회도 창조경제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가 설립돼 스마트팜 육성과 6차산업화 등 농업의 경제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 전문 교육과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창조경제 비전을 통해 이를 적극 추진, ‘국민의 농협’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창조경제 농심(農心) 프로젝트’를 세우고 이를 다양하게 펼치기로 했다. ‘도농(都農)협동 국민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회장은 또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 설립과 더불어 범국민적인 도농(都農) 협동 운동, 농업인이 농사를 지으며 행복해 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인행복위원회’도 설치, 이를 지원, 달성할 방침이다. 임기 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가 도래 할 수 있는 비전도 마련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업인이 주인으로 대접받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김회장은 이에 앞서 ‘실천적 개혁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조직운영의 지향점으로 삼을 네 가지 사항을 정하고 첫째 농협중앙회의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나갈 것. 둘째 농축협에 대한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 농축협간 균형있는 발전이 실현되도록 하는 내실 있는 지원.
셋째 농협이념 교육 강화로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회복, 농협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 것. 넷째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국민의 농협’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제시, ‘제대로 된 농협’을 구축해 갈 것임을 시사했다.
김회장은 또 “전국의 농협사업장에서 임기 4년을 8년처럼 일하겠다”고 열정적인 의지를 밝혔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김병원 회장은 농협 임직원들과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고, 취임식 후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농협이념중앙교육원 개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공식 업무에 돌입. 이날 ‘제23대 김병원 회장 취임식’은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농업인 조합원,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