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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우조선해양·현대중 잠수함 재격돌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6-03-27 12:14
조회 : 2,143  

                       1800 t급 잠수함 <사진/해군 제공>


'3000t급 잠수함 체계 개발 사업' 


1척당 8500억 원…향후 2~3조원


다음달 21일까지 입찰제안서 제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선박 건조기술의 총 집합체라 할 수 있는 잠수함 사업을 놓고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잠수함 사업은 회사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반 민수용 선박에 비해 부가 가치가 훨씬 높고, 조선기술을 총 망라한 것인 만큼 두 회사에서의 입장에서는 결코 물러 설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여기에 자존심도 걸려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군 당국 관계자는 <일요경제시사>와의 통화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이 계약을 하게 되면 조선 업계에 사업 기회를 제공해 업계의 기술력이 균등하게 발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 어느 업체가 되든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길 기대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잠수함 사업은 현재 1척당 8500억 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2~3조원대 사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양사에서는 결코 물러 설 수 없는 입장.


방위사업청은 ‘장보고-III 배치-2 탐색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달 중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 입찰 제안 요청서를 보낸데 이어 다음달 21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현재 국내에서 잠수함 건조가 가능한 조선업체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두 회사뿐이다. 여기서 선택된 업체는 3000t급 잠수함 개발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여 양사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의 잠수함사업 경쟁은 2차 사업이다.


2차 사업이어서 양사는 더욱 날선 입장이다. 2020년 이후부터 해군이 9척을 도입할 3000 t급 차기잠수함(장보고III 배치-2) 1차 사업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승리를 한 바가 있는 까닭에서다.


따라서 현대중공업은 이번만큼은 사업을 꼭 수주하겠다는 각오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고, 대우조선해양은 사수한다는 입장이다. 서로 한 치도 물러 설수 없는 형국이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선박 건조기술의총 집합체인 잠수함 사업을 두고 2차 전쟁이 개시되고 있는 것이다.

1차 사업에서 대우조선해양은 3000t급 잠수함 2척 건조 사업에 승리, 1조 7000억 원을 계약한 바 있다.


한 대당 8500억 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잠수함 사업은 이번 3000t급 2차 잠수함에서는 1차 때의 사업보다 개선된 성능으로 건조될 것으로 예상, 금액은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양사가 잠수함사업에 신경전을 벌일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양사는 그동안 이 사업에서 해외 유수 회사들과 협력하는 등 30여 년 간 경쟁을 해왔다.


현대그룹은 지난 1986년 독일의 잠수함 제조사인 하데베(HDW) 사와 협약을 맺고 잠수함 사업에 열정을 보여 왔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는 1988년 독일 하데베로부터 잠수함 건조기술을 이전 받는 등 공을 들였다. 첫 국내 개발 잠수함 사업인 1200t급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전부 승리했다. 이 후 현대중공업도 발군했다.


양사 수주 경쟁 복마전

현대중공업은 2000년 이후에 6척의 1800t급 잠수함 건조 계약을 올렸다. 그러나 2012년 차기 잠수함인 장보고III 1차 사업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다시 승리했다. 이렇듯 양사의 수주 경쟁은 복마전 속에서 이번 2차 사업에서의 만큼은 경쟁을 넘어 수주전쟁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잠수함 계약은 대우조선이 1200t급 9척, 1800t급 3척, 3000t급 2척 등 총 14척으로 가장 많다. 현대중공업은 1800t급 6척 수주에 그친다.


이번 수주 전쟁에서 대우조선해양 수주 경력 등을 앞세우고 있는 가운데 3000t급 잠수함 기초설계에 공동 참여했던 현대중공업 입장에서는 이번 사업을 어떻게 하든 유리한 고지로 끌고 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경쟁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앞선 건조 경험과 해외 수출 경력 등을, 현대중공업은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잠수함 사업이 비중이 있는 만큼 1997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전 사명인 대우중공업이 잠수함 사업에 독점한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경쟁을 통한 원가절감과 국산화 촉진 및 기술개발을 위해 실질적인 건조업체 복수화의 필요성이 대두, 현대중공업도 잠수함 사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최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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