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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현대그룹의 ‘위기’ 왜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6-04-22 14:45
조회 : 2,101  

                                                           <사진/현정은 회장, 일요경제시사DB>


속 알이 하는 현대그룹의 살아남기


‘현대상선의 눈물’…구조조정이 살길


‘조선과 해운 철강 등이 구조조정을 해야만 업종 전반이 견실해 질수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주요 구조조정 대상 업종 얘기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대상선은 용선료가 선결되지 않으면 구조조정을 해야만 한다”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현대상선을 계열사로 둔 현대그룹의 경우는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해운업의 불황으로 현대상선이 적자가 심각한 수준이여서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고 보면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현대그룹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조조정을 늦출 수 없는 길목에 와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적자의 폭은 눈 덩이 처럼 불어나 그룹에 는 물론 산업계에 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른바 정부에서 ‘산업개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업전반에 구조개혁의 ‘골든타임’이 요구되고 있는 까닭이다. 현대상선의 유동성위기는 현대그룹의 앞날에 먹구름을 예고하기도 한다. 자금난 봉착에 이어 그룹의 재계 순위도 크게 밀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그룹의 돌파와 현대상선의 움직임을 봤다.


해운업의 불황이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이 유동성 위기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현대그룹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상선은 부채가 5조원 이상이다. 영업적자도 매년 2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가 구조조정 1순위로 현대상선을 꼽고 있을 정도다.


현대상선은 자금난으로 매각설까지 나돌고 있지만 현대그룹의 주력 기업으로 호황기 때는 그룹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제는 지나간 다 얘기가 됐다.

현대상선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직접 챙긴 회사다. 현대건설과 자웅을 견줄정도로 그룹 내 위상도 컸었다. 현정은 회장의 부친인 현영원 회장이 1995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하며 지금의 현대상선을 키워왔다.


현정은 회장이 경영권을 인계, 현대그룹을 재계 순위 10위권으로 올려놓겠다는 의지로 취임 첫해 흑자로 돌려놓는 등 경영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는 해운업 불황으로 다 지난 얘기가 됐고 구조조정이 살 길 일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현재는 심각한 적자와 매각설 등으로 그 위상도 온대 간대 없다. 매각설이 회자될 때 현정은 회장은 사업부와 자산 매각에 이어 유상증자로 3조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 현대상선을 끌고 왔다.


현대상선에 희망은 없나. 계열사에 힘을 빌릴 수도 있다. 현대증권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이 그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신통치 않아 보인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현대증권 매각 대금은 1조2500억906만 원으로 현대그룹 운영자금 및 현대상선 유동성 자금으로 쓰일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가장 핵심이랄 수 있는 유일호 부총리가 지적한 ‘용선료 선결’이 관건이다.

배를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인 용선료가 적자의 핵심이라는 점에서다. 용선료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시절에 배를 팔아 해외 선주사로부터 배를 빌리는 용선방식으로 경영방법을 택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화근이 된 것이다.


그 당시의 용선료는 지금 시세에 비해 5배 이상 비쌌다는 것인데, 세계 해운경기가 호황시절에는 그런대로 수지타산이 됐으나 지금처럼 불황에는 호황 때 맺은 용선료가 ‘적자의 수렁’이 되고 말았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경에는 파산도 있을 수 있다는 게 경제전문가의 진단이다.


현대상선에서는 실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판단은 증시에도 빠르게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20일부터 4월4일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한다는 공시 내용 발표로 이어졌다. 현대상선은 긴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KDB산업은행 자회사 편입?

현대상선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7대 1이라는 감자를 단행했다. 감자 단행 이후 통상적인 주가의 상승세와는 달리 시장반응은 동떨어져 있다.

관건인 용선료 협상 결과는 다음 달 초로 예상돼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유 부총리가 지적한 ‘구조개혁의 1호’로 KDB산업은행 자회사 편입 방안 등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그룹의 움직임은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항.

IMF이후 산업 재편가운데 엘리베이터업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중심이 돼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조4000억 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한편 시장점유율도 50%에 달했다. 지난해 15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133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적이 상승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상선이 KDB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될 것이라는 소문에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주가 상승세는 국내 주택분양 호황에 따른 효과와 앞으로 2년간은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매출은 1조5천 원대, 영업이익은 1700억 원대로 추산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세계화 선포식을 갖고 매출규모를 오는 2030년 3조6000억 원으로 잡고 해외매출 비중도 늘리기로 했다. 해외매출을 전체 매출 72%로 확대,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것. 이에 따라 해외법인 설립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인도 등 10개 우선국가를 선정해 매년 2개씩 2020년까지 10개 법인 신설을 추진키로 한다는 것이다.


현대상선을 주시하고 있는 익명을 요구한 한 시장전문가는 <일요경제시사>와의 통화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자금난에 봉착한 현대그룹을 견인하는 단초가 될지는 현대상선의 타격이 워낙 크기 때문에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정부의 구조조정에 방안을 찾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에 관심을 보였다. <최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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