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 선데이_이타임즈


 

[문화] 崔泰貴악기장 전통현악기 재현하다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2-08-26 12:35
조회 : 2,725  
photo: test
-
고 金廣胄선생 수제자로 ‘전통현악기연구원’설립 열정 맥이어


“나보다는 네가 문화재가 되어야 하는데…”고 김광주선생

 
 최악기장 대사 때에는 고 김광주 선생이‘선몽’으로 나타나

 
죽은 나무에 정성, 한국 고유의 아름답고 깊은 공명‘재현’

 
“교회 선교 사업에도 적극, 봉사와 지원 아끼지 않아”

 
 
전통음악에 상용되는 악기가 국악기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악기는 삼국시대를 전후해서 부터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 전해오는 고유한 악기와 중국을 비롯, 서역 및 기타 지방에서 수입되어온 외래 악기를 포함, 약 60여종이 전해온다.
 
 우리나라는 북방대륙과 인접하였던 관계로 삼국시대에 이미 중국계 및 서역계의 음악들이 들어왔고, 특히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로는 당나라 음악이 수입되었다.
 
고려시대 이르러는 송나라 俗樂(속악)과 雅樂(아악)이 수입되었는데, 예종 때 아악이 들어옴으로써 거기에 편성된 아직도 대량으로 들어왔다.
 
이 악기들은 ‘증보문헌비고 ’에서는 악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주재료에 의해서 분류하였다.
 
 특히 ‘악학궤범 ’에서는 악기의 용도, 즉 전래되는 고유한 향악에 사용되는 향악기 그리고 아악에 사용되는 아악기와 唐樂(당악)에 사용되는 당악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제침략에 의해 국권을 상실하고 궁중악공들도 자유인이 되었다.
 
물론 官府(관부)에 속한 악기장들이 정악중심의 악기를 만들었던 것과는 달리 민간에서는 散調(산조) 중심의 악기들이 제작되고 있었다.
 
이 산조악기는 개인 연주용이라고 할 수도 있어서 단체중심의 정악용 악기보다는 경쾌하고 운반이 쉽도록 만들었다.
 
 일제시대 전주를 중심으로 金明七(김명칠)이 이름이 있었고 정읍에서는 金鵬基(김붕기) 金鶴基(김학기)가 이름 있었다.
 
광복 후 김명칠의 기법은 그의 아들 金廣胄(김광주)에 이어져 71년 국가지정 제 42호 악기장 기능 보유자가 되었다.
그는 서울로 옮겨 崔泰貴(최태귀), 高興坤(고흥곤), 李永水(이영수)등을 가르치다가 84년 4월 타계했다.
 
이영수의 경우는 정읍 김붕기의 기능을 받아 전북문화재로 지정되었으나 김광주의 기능도 전수받았다.
 
이들 중 고 김광주선생과 ‘특별한 관계’를 갖는 최태귀 악기장<사진>의 면면을 들여 다 봤다.
 
崔泰貴(최태귀)악기장의 雅號(아호)는 桐天(동천)이다. 무형문화재 제42호 이수자로서 25현,22현,18현 및 10현의 거문고를 창작한 전통악기 제작의 匠人(장인)으로 불리운다.
 
그는 ‘전통현악기연구원’을 운영 중이다. 최악기장은 지난 1974년 18세의 나이로 고모부이자 스승인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인 고 김광주 선생의 문하에 입문, 전통현악기 제작기법 전 과정을 이수하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타고난 남다른 자질을 인정받았던 그에게 고 김광주 선생은 “나보다는 네가 문화재가 되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고 한다.
 
이 얘기는 그 당시 지인들이 전하는 말이다. 고 김광주 선생에게는 슬하에 딸 둘 뿐이어서 실제 아들처럼 양자 자격으로 많은 노하우를 전수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실제 고 김광주 선생이 고모부이자 선생이다. 그러한 특별한 관계와 아끼는 제자로 지난 84년 별세 때까지 이어지며 현재 세계 최고의 악기장이 되기 위해 열정과 노력으로 40여년이 됐다.
 
‘좋은 악기 만들기 위해 좋은 재료 엄선’
“전통현악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약 300회 이상 손이 가는 세밀하고 꼼꼼한 작업을 요합니다.
4~5개월에 걸쳐 무릎위에 눕혀놓은 죽은 나무를 살려내는 작업인 셈이죠.
 
주 재료인 오동나무(앞 판)와 밤나무(뒷 판) 등 이 나무들은 비 눈바람 등을 맞고 5년가량 의 자연건조 과정 세월을 지난 후에 비로소 악기에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악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판의 두께나 건조 조직 등에 의해서 음색 하나하나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비로소 한국 고유의 아름답고 깊은 共鳴(공명)이 베어 나올 수 있습니다. ‘좋은 악기를 만들기 위해선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게 저의 신념이기도 한 거죠.
 
 오동나무등 주재료는 물론 벚나무, 배나무, 호두나무, 장미목 등 부가적으로 쓰이는 나무들을 반드시 국내 전라도에서 자란 것으로만 사용합니다.”
 
최태귀 악기장을 고 김광주선생이 평소에 아꼈다는 이유가 곳곳에서 베어나는 대목이다. 매사에 꼼꼼함과 열정이 있는 까닭이다.
 
 그는 또 장인 정신의 그러한 제작 외에도 소리를 느끼는 천부적인 청력은 전문가들로부터 확률 100%의 소리를 악기에 담아낸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고 김광주 선생이 그를 아끼고 ’문화재감‘이라는 것을 미리 예견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혼신의 열정으로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
그는 고 김광주선생 수제자답게 “큰 국악행사나 대회 등 국악 ‘대사’가 있을 땐 꼭 선생이 꿈에 나타난다”고 한다.
 
고 김광주 선생의 살아있는 특별한 제자이자 최악기장을 아끼는 마음이 ‘선몽’으로 오늘날까지 이어 오고 있는 것이다.
 
맥을 이어오며 우리 국악기의 계승발전에 온 정성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스승인 고 김선생의 혼을 불어 넣고 있는 셈이다.
 
‘전통현악기연구원’을 설립한 것도 맥을 있고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최 악기장이 선보이는 악기는 정악 가야금, 산조 가야금, 25현 가야금, 거문고, 소아쟁, 대아쟁, 10현 개량아쟁 등 전통현악기 대부분이다.
 
작품 중 수 천만 원 대를 호가하는 고가의 전통현악기 제작을 의뢰받아 보급하기도 했다. 혼신의 열정으로 작품성이 뛰어난 평가를 받았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의 작품성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지난 2006년 KBS드라마 ‘황진이’에 거문고와 가야금 등이 협찬되면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010-5239-3234>
 
한국적인 전통현악기 우수성 적극 알릴 터
‘2005 세계문화예술 대상’을 비롯해 ‘2006 한국문화예술 대상’, ‘민족문화예술대전 악기장 부문 대상’, ‘충효문화예술 대상(국악기 제작부문)’, ‘2007 그랑프리미술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 경기도 으뜸이 전통악기부문 선정, 등
그의 화려한 수상경력은 장인의 남다른 열정과 작품성을 대변한다. 고 김광주 선생에게도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도 큰 까닭이다.
 
 (사)한국예술연구진흥원 국악전문자격평가원 심사위원 공예기능인협회 국악기위원장 등으로도 국악기발전과 진흥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사)민족예술인총연합회 여주지부 이사, 세계서예교류협회 공예위원장 등도 맡아 적극적인 그다.
 
또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여주 지역의 국악관현악단 창립을 비롯, 교회 선교사업에도 적극,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현악기연구원을 통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리의 소리에 대한 자부심으로 더욱더 나은 소리를 구현하는데 심혈을 쏟겠습니다. 나아가 세계시장에 가장 한국적인 전통현악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통현악기에 대한 집념과 노력으로 빚어내는 최악기장의 세계적인 명품에 기대가 된다. 최악기장 그의 작품이 현 시대에 한국의 대표적 전통현악기로의 발현을 주목한다.
<김주영 기자>




[ⓒ 선데이이타임즈 & sunday_e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무료채팅   최신 토렌트 사이트 순위   돔클럽 DOMCLUB.top   무료만남어플   신규 노제휴 사이트   대출DB   24시간대출 대출후   유머판   수원 발 기 부진약   링크114   뉴토끼   24시간대출   비아365   수원미프진 구매   출장 파란출장마사지   주소야   미프진약국 구입방법   비아탑-시알리스 구입   시 알 리스 후기   비아 후기   뉴토끼   돔클럽 DOMCLUB   낙태약   코리아e뉴스   미프진 구매후기   만남 사이트 순위   비아탑-프릴리지 구입   출장마사지   수원카카오톡 친구찾기   비아센터   밍키넷 주소 minky   우즐성   발기부전 치료 약   주소요   코리아건강 
포토뉴스
정의선 회장, 8…
2024-04-26  By.sunday-etimes

   피플  

   문화  

   건강/생활  

   화제  

가장 많이 본 기사
  서울아산병원, 암·심장·…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
  오세훈 “런던아이 타보…
  기후 위기와 혼돈의 세상 …
  바로 이 광고 주의 ‘100% …
  '수술실 CCTV 의무화…
  서울 상암에 세계 최초 �…
  [손남태의 아침을 여는 詩…
  오세철 삼성물산 해외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