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식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사진. 위>과 PR전문가인 김장열 씨<사진.아래>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과 소비자위해예방국장을 각각 맡게 됐다. 이원식 국장은 오는 9월 19일부로, 김장열 국장은 9월 1일부터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임용은 획기적인 민간채용으로 평가된다.

이국장은 서울의대 (예방의학 석사) 출신으로 한양대(약리학 박사)를 졸업했다.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과 한국MSD 임상연구실장 등을 역임 후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으로 재직,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임상·의약품허가 등 제약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과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20여년 간 제약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로 의약품분야 안전관리 정책의 개발·시행과 부정·불량의약품 단속과 임상시험 관련 정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소비자위해예방국장을 맡게 된 김장열 국장은 소비자 및 위해소통 전문가로 알려진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식품·의약품 등의 위해예방 및 위기관리 정책 개발과 소통·협력에 관련된 종합계획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서강대(영어영문학과, 홍보학 석사)와 미플로리다대(매스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졸업 후 미콜로라도 주립대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인 최초로 1996년 미국PR협회가 인증하는 PR전문가로도 인증받았다.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올해 ‘컬리지 오브 펠로(College of Fellows)’가 됐다. PR분야 20년 이상의 경력과 중요한 업적을 남긴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타이틀이다. 미국 PR협회 회원 중에서 펠로우로 선출된 사람은 전체의 2% 미만인 350명일정도다.

 특히 지난 1995년 코콤포터노벨리를 창업한 바있는 그는 2003년 미국 유학을 떠나 10년만에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에서 테뉴어(Tenure, 정년보장)를 받은 적이  있으며 국내 PR업계에 최초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업계 최초 PR연구소를 설립,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식약처의 이번 인재채용은 민간스카웃제를 통해 현장의 경험을 활용하고 변화요인에 신속히 대응하고 조직 발전을 위한 것이다. 민간스카웃은 각 부처가 필요로 하는 민간의 최고 전문가에 대해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을 통해 임용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이번 인사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의약품ㆍ바이오의약품의 안전관리를 세계적 수준으로 견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