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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어떻게 진행되나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6-12-14 09:51
조회 : 6,231  

기능 축소해 지주사로 이관…‘이사회 기능’ 역할론도


이재용 부회장 이미 미래전략실 유지 필요성에 의문



 이번 재벌 총수들에 대한 국정조사에서는 ‘삼성’에 대한 국정조사였을 만큼 관심을 모았다. 대통령 비선 실세에 대한 지원에서 국민연금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여부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여기서 삼성 미래전략실(미래전략실)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청문회에서 “부정적 인식이 있으면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전격,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와 관련 당혹해하는 느낌이다. 이 부회장의 이번 발언은 준비한 청문회 답변서에는 없는 내용이었다는 데서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그동안 이전부터 미래전략실에 대한 변화를 모색왔다는 설이 있다. 과연 미래전략실은 없어지는 걸까, 아니면 축소되는 것일까. 그 향방을 들여다 봤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은 이건희 회장 시절인 지난 1998년 구조조정본부로 출범, 전략기획실로 이름이 바뀐 후 2008년 삼성 특검으로 사회적 물의가 생기자 해체됐다. 그 후 2010년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 후 미래전략실로 다시 구축됐다.


“미래전략실은 선대 회장께서 만드신 것이고 회장께서 유지를 해온 것이라 지금 이 자리에서 (폐지 유무를 결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럽지만 부정적인 인식이 있으면 없애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문회에서 밝힌 말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 처럼 미래전략실 폐지를 언급했지만 당장 어떠한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래전략실이 그룹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판단아래 조직 축소, 또는 역할론 조정 등을 보완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은 연내 정기인사가 불가능한 상태다. 내년 2~3월쯤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와 맞물려서 미래전략실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 지주회사로 그 기능을 이관할 것이라는 게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다.

미래전략실의 변화는 최근 그룹이 밝힌 삼성전자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맞물려 개편될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눌 경우 경영 관련 전반적인 사항은 지주회사가 담당함으로써 그 기능을 삼성전자 지주회사로 이관시키는 것이다. 지주사 내 기획·법무·인사 등 각종 팀을 두고 팀장들이 모이는 체재를 구축할 경우 그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 이관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 검토에만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현 미래전략실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의 미래전략실은 또 이사회가 그 역할을 대체하는 식으로 바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미래전략실을 폐지하면서 계열사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즉 이사회 역할을 강화해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힘을 실은 바 있어 그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게 재계의 일부 시각이다.


 ‘이사회 역할’의 이 방식은 GE식 모델을 본 뜬 것이다. GE는 그룹 내 ‘전사(全社)지원조직(GE corporate staff)’을 두고, 그룹 차원의 핵심 사항은 지주회사인 GE 이사회가 결정하고 있다. 전사지원조직은 법무·인사·재무·사업 개발 등과 관련해 각 계열사가 원하는 업무를 지원하는 식이다.


재계 관계자는 “미래전략실은 어디까지나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의 유물이기도 하고, 글로벌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이는 조직이다. 내년 인사가 이재용 체제의 공식적인 첫 인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식으로든 미래전략실의 미래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 미래전략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래전략실의 불투명한 미래는 예견됐었다. 그룹 내부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전략실의 유지 필요성에 의문을 갖는 경우가 있었다. 이 부회장이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조정, 이른바 ‘실용주의’ 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전략실의 역할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것도 변화는 예견됐던 거로 볼 수 있다”고 미래전략실의 변화를 시사했다. 


실제 이에 대한 추진도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몸집을 줄이고 있는 것. 삼성 미래전략실은 지난해 말 계열사를 담당하는 전략1팀과 전략2팀을 통합하는 한편 비서팀은 해체한 바 있다. 비 전자 계열사 담당 전략2팀이 화학 계열사 매각으로 역할이 축소됐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처리와 하만 인수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비롯 지주사 전환 등 해결 할 과제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상황에서 미래전략실은 그 ‘의미’가 새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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