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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봄철 보양법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7-03-02 20:57
조회 : 5,252  
               <김종철 한의학 박사>

서울 한의원 원장. 경희대 한의학과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임상경전연구회 회장, 대한 사상 체질의학회 정회원



생리기능 중 상승하는 기운과 비위의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해주는 약물 위주로 처방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귀비탕(歸脾湯), 익기보혈탕(益氣補血湯) 등… 허(虛)하고 실(實)한 데 따라 보(補)하거나 사(寫)해야


남쪽 제주도에서는 벌써 아름다운 벚꽃 유채꽃 등 봄꽃 소식이 전해져오고 있는 가운데 자연의 만물들이 새로운 약동을 알립니다. 봄은 오행의 기운으로 볼 때 목(木)의 기운이 왕성한 계절로, 솟아오르는 기운이 강한 때입니다. 영어도 봄을 Spring이라고 하여 봄은 스프링처럼 기운이 솟아 오른다고 해석을 해봅니다.


봄은 기나긴 겨울 생기가 따뜻한 기온의 영향으로 긴 잠을 깨는 시기입니다. 우리 몸도 봄에는 기운이 왕성한 때입니다. 겨울동안 움츠렸던 인체의 각 부분들이 다시금 왕성한 활력을 찾는 시기인 것입니다. 평소에 몸이 허약한 사람들이 생기를 보충하기에 용이한 계절이 봄이기도 합니다.


체력증진이나 면역력 향상 등 몸을 보하는 보약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예컨대 동의보감에 ‘허로’에 쓰는 처방을 계절에 따라 ‘여름이면 육미지황원, 봄과 가을이면 신기환, 겨울에는 팔미환’을 복용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양기를 북돋우며 소화기인 비위의 기능을 돕게 하며, 여름에는 과도한 땀으로 인해 기운이 떨어지고 모자라는 영양분 보충을 위주, 가을에는 호흡기를 보강하고 건조해지는 것에 대해 양분을 보태주고, 겨울에는 영양분 충족과 신장의 기운을 도와주는 처방에 중점을 두는 차이가 있다하겠습니다.


시기에 맞는 보양법…질병 걸리지 않고 무병장수 기초

한의학에서는 양생법(養生法)을 통해 건강을 보호하는 생활방식으로 자연계의 운행에 잘 순응하는 것을 들고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에는 늦게 일어나고 일찍 자는 것이 좋다고 했으며 여름철에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을 권장했고 봄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하였습니다.

 

시기에 맞는 보양법은 인체의 생명현상을 건강하게 보존하여서 질병에 걸리지 않고 무병장수하게 하는 기초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추(靈樞)라는 한의학의 고전에서는 치료를 잘 하는 의사는 병이 난 후에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을 잘한다고 하였는데 음양기혈의 허손을 미연에 방지하여 질병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보양법의 요체가 된다고 할 것입니다.


특히 봄에 보약을 쓰는 것은 일년을 시작하는 시점인 만큼 기초를 튼튼히 하는 역할을 하는 의미가 있다하겠습니다. 봄에는 대사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서 생기가 발동하므로 활동이 많아지는데 보양법을 운용하면 인체의 생기를 왕성하게 유지해 주면서 봄의 나른함도 없애주게 됩니다. 


또한 균형을 잃기 쉬운 상태를 교정해 줄 수가 있게 됩니다. 더불어 환절기에 생기기 쉬운 기관지 계통의 이상도 훨씬 줄게 되어 상쾌하고 의욕적인 봄을 맞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봄철 보양법에는 생리기능 중 상승하는 기운과 비위의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해주는 약물을 위주로 처방하는데, 복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표적인 처방으로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귀비탕(歸脾湯), 익기보혈탕(益氣補血湯) 등이 있겠습니다. 허(虛)하고 실(實)한 데 따라 보(補)하거나 사(寫)해야 합니다.


자(子)격인 장기에서 받은 사기를 실사(實邪)라고 하고 모(母)격인 장기에서 받은 사기를 허사(虛邪)하고 하는데, 이는 자(子)격인 장기가 모(母)격인 장기를 실(實)하게 할 수도 있고 모(母)격인 장기가 자(子)격인 장기를 허하게 할 수도 있는 것을 뜻합니다. 


허(虛)하면 모(母)격인 장기를 보(補)하고, 실하면 아들격인 장기를 사(寫)하는 것이지요. 예컨대 간(肝)이 심화(心火)의 사기(邪氣)를 받았다면 그것은 아들격인 장기에서 받은 것이므로 간(肝)으로 들어가는 약은 보조약(引用)으로 하고 심화를 사하는 약을 주약(君藥)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간이 신수(腎水)의 사기를 받았다면 신(腎)으로 들어가는 약을 보조약으로 하고 간(肝)을 보하는 약을 주약으로 해야 근본 치료가 가능 할 것입니다.


개개인 상태 가장 잘 맞는 보약은 한의사 진단 ‘현명’

이렇듯 한방에서는 질병을 판단할 때 인체의 종합적인 면을 관찰하여 치료를 하므로 나타나는 증상이 똑같더라도 처방은 전혀 달라질 수 도 있다할 것입니다.


보약을 쓸 때에 일반적으로 봄이나 가을을 선호하고 여름이나 겨울에는 보약을 먹지 않는다는 선입관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계절적인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라 계절에 따라서 보양법의 운용이 차이가 있으므로 계절에 맞는 방법을 활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봄에는 생리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처방을 위주로 하고 여름에는 더운 열기와 많은 땀으로 인하여 오는 이상에 주안점을 두고 보약을, 가을에는 체내의 진액을 보강하고 폐 기능을 도와주는 약재들을 위주로 사용하며, 겨울에는 신기능을 보강하는 방법을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계절의 변화보다도 인체의 음양기혈(陰陽氣血)의 균형을 보아 처방을 하며 허약의 정도에 따라 보약의 방향이 달라 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시기와 개개인의 상태에 가장 잘 맞는 보약의 활용을 위해서는 한의사의 진단을 받고 약을 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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