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산물 위·공판장 유통·판매업소 지도·점검 어패류 수거·검사
‘비브리오균 사전 예측시스템’ 개발, 현황 제공 ‘사전 주의보제’ 운영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예년보다 이른 3월에 검출됨에 따라 안전관리가 적극 추진된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는 있지만 기후변화 등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 등으로 비브리오균 오염 우려는 여전하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사망자)발생 현황은 2012년 64건(37명), 2013년 56건(31명), 2014년 61건(40명), 2015년 37건(13명), 2016년 42건(14명)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예년보다 이른 3월에 검출, 비브리오균 오염 우려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항 방침이다.
식약처는 수산물 안전관리에 적극 나서 △유통·판매, 생산단계별 비브리오균 검사 강화 △비브리오균 현장신속검사 및 사전예방 지도·교육 강화 △비브리오균 사전 예측시스템 개발·운영 등을 적극 하기로 했다.
비브리오균 검사에서는 유통·판매단계의 경우 식약처(지방식약청)가 17개 시·도(식품위생부서)와 합동으로 4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산물 위·공판장 및 유통·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어패류 수거·검사를 실시하며, 검사항목은 비브리오균(비브리오콜레라균,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대장균, 중금속, 동물용의약품(항생제 등)이다.
생산단계에서는 해양수산부의 어패류의 안전성조사 강화함께 수협중앙회가 식약처와의 업무협약(MOU)에 따른 생산자 자율검사와 지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국민들이 많이 찾는 해변가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에 오는 6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식중독 검사차량을 순환 배치, 비브리오균 현장신속검사와 사전예방 지도·교육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에 있다. 식약처는 또 ‘비브리오균 사전 예측시스템’을 6월까지 개발,바닷물에 비브리오균 발생 사전예측 현황을 제공하는 ‘사전 주의보제’도 운영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일요경제시사와>의 통화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이 일찍 나타나 만큼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유통·판매에서 생산단계별 비브리오균 검사 강화를 비롯 비브리오균 현장신속검사 및 사전예방 지도·교육 강화와 비브리오균 사전 예측시스템 개발·운영 등에 적극 나서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도 안전하게 어패류를 구매·섭취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