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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화 “안타까움과 유감 속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2-09-14 15:24
조회 : 2,077  
 
최금암 경영기획실장 구심점 계열사별 책임경영 비상경영 체제
“총수 없지만 계열사 독자 경쟁력 갖춰 문제없을 것”

 
9조 원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조성사업도 계속 추진
 ING생명 동남아법인 인수 포기 가능성 커져
 
총수 부재로 인한 심적 부담은 무시할 수 없어
 
 
그룹 총수가 법정 구속됨에 따라 경영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화그룹 얘기다. 한화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총수의 법정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한화는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앞세웠다. 김회장의 구속과 관련 한화 측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이라는 사과문으로 ‘진정함’을 전달했다.
 
한화는 총수 부재로 인한 심적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는 현재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을 구심점으로 계열사별 책임경영과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 중이다. 초유의 사태를 맞은 한화그룹이 사과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나섰다. 그 면면을 들여다봤다.
 
김승연 회장이 진두지휘한 9조 원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해, 독일의 세계적인 태양광 셀 제조업체인 큐셀 인수 건, 일본 내 태양광 모듈 공급, 대한생명 사명 변경 등 그룹 내 굵직한 현안은 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화 장일영 사장은 “비상경영 체제속에서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자율경영으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며 앞으로 더욱 낮은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화의 김승연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 4년과 벌금 51억 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김회장의 구속으로 그룹의 이미지와 대형 사업들이 추진동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은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 뜻을 몸소 실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사과문을 내놓은 건 총수 구속과 관련해 있을지도 모르는 오해를 풀고 그룹을 일신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한화는 총수 구속이후 경영 차질 최소화에 부심하고 있다.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을 구심점으로 계열사별 책임경영과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 중이다. 하지만 계열사들이 독자적인 경영능력을 갖춰 경영공백은 없다지만 총수 부재로 인한 심적 부담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그동안 김승연 회장은 9조 원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해, 독일의 세계적인 태양광 셀 제조업체인 큐셀 인수 건, 일본 내 태양광 모듈 공급, 대한생명 사명 변경 등 그룹내 굵직한 현안들을 진두지휘해 왔다.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김승연 회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발표문에서 한화는 “그룹 회장과 일부 임원이 법정 구속되는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많은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하며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일부 법리적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항소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1심 선고에서 횡령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면서 “유죄로 인정된 배임죄 부분도 경영활동에 대한 사법부의 1차적 판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한화는 대부분이 부실 계열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뤄진 불가피한 경영 판단이었으며 회장과 임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취한 이득은 전혀 없다는 주장이다.
한화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전문 경영인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별 자율 경영체제를 구축해왔고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향후 경영 활동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측은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이 팀장급 회의와 계열사 임원회의를 주재중인 가운데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는 이라크 신도시 건설, 일본 마루베니사에 6000억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독일의 태양광업체인 큐셀 인수 등 사업들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번 판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ING생명 동남아법인 인수는 추가로 진행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인수 포기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약(주)출발 사세확장 재계 13위
한화그룹은 창업자 김종희 회장 1952년 10월 세워진 한국화약(주)으로 출발했다.
주요 생산품은 산업용 및 광산용 폭약이었던 한국화약은 1955년 조선유지(주)로부터 인천화약공장을 인수했다. 이후 4년 만인 1959년 한국화약은 당시 각종 개발 사업에 주로 쓰이던 다이너마이트 국산화에 성공했고 1964년 부도 위기에 몰렸던 신한베아링공업(주)을 인수하면서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1965년에는 현재의 한화석유화학 및 한화종합화학의 전신인 한국화성공업(주)을 세워 석유화학 산업에도 진출했다. 이후 1966년에는 태평물산을 세웠고 1968년에는 제일화재해상보험(주)을 인수해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이듬해인 1969년에는 지금의 한국종합에너지 전신인 경인에너지(주)를 세웠다. 1981년 7월 창업자 김종희 회장이 타계하면서 그 해 8월 창업자의 장남인 김승연 회장이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1985년 한화리조트의 전신인 정아그룹을 인수한데이어 이듬해에는 한화이글스의 전신인 프로야구단 빙그레이글스를 창단하기도 했다.
잘나가던 한화는 1992년 창업자의 장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차남 김호연 빙그레 회장 사이에 재산권 다툼이 시작되면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재산권 다툼의 분쟁은 소송까지 이어졌지만 1995년 형제가 화해하면서 한화그룹의 내실은 더욱더 탄탄해졌다는 얘기가 있다.
이후 2002년 대한생명보험과 신동아화재해상보험, 63시티를 인수했고 현재 계열사로 제조 건설부문에 (주)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등 17개사, 금융부문에 대한생명보험 한화증권 한화손해보험 등 8개사, 서비스 레저부문에 한화갤러리아 한화이글스 등 8개사가 포진돼 있다.
 
이 처럼 그룹이 한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국민의 관심도 큰 건 사실이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측은 “앞으로 더욱 낮은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호소하고 나선 것도 그런 맥락이다. ‘회장공백’에서 정도를 걷는 국내외 기업으로 더욱 다진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한화의 이번사태가 재계를 비롯 경영진들에게 기업경영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화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를 지켜볼 일이다. <김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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