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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여름철 건강관리 체질에 맞게 해야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7-05-29 19:19
조회 : 6,296  

                 <김종철 한의학 박사>

 서울 한의원 원장. 경희대 한의학과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임상 경전 연구회 회장, 대한 사상 체질 의학회 정회원


올해 더위는 그 여느 때보다 한창 달아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냉방병을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의료계의 지적도 있다. 더울수록 건강관리에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더위를 잘 견뎌내고 건강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위를 식히고 기운을 보하는 한약과 체질에 따른 여름철 건강관리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한약 처방에는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이라는 처방이 있다. 더위를 식히고 기운을 보하는 약이라는 뜻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더위에 더위를 먹은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약이다. 무더운 날 땀을 많이 배출하면 우선 기운이 빠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물론 체질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날 수도 있지만 왠지 몸이 정상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소화 불량에 입맛도 없고 땀을 흘렸는데도 몸이 무겁고 축 처지는 경우를 접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에 청서익기탕으로 효험을 볼 수 있다. 이 약은 몸이 가벼워지고 소화도 잘 되는 한편 입맛이 돌아오게 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더위를 먹은 증상이 더욱 심할 경우에는 육일산(六一散)으로 효능을 볼 수 있다. 더위 먹은 증상에 쓰는 처방이여서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 등의 의서에서 권하는 황기를 써 그 효능을 기대할 수가 있다. 황기는 날씨가 몹시 더워서 생기는 병인 서병(暑病)에 빠짐없이 쓰이는 약재로 평가되고 있다. 한의학에서 황기의 대표적인 효능은 기운을 보충해 땀구멍을 견고히 해주는 것으로 정의한다. 


우리 몸의 기(氣)가 부족해지면 특히 땀구멍을 조절해주는 기능에 문제가 생겨 땀이 배어 나오게 되는데 이를 치료해주는 것이 황기의 효능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소개한 바와 같이 여름철의 한약에는 계절의 특성을 감안, 기운을 보충하면서도 땀구멍을 조절하는 한약재가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황기는 식품용과 의약품용이 있는 데, 시중에서 살 수 있는 황기는 식품용이다.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처방하는 한약재 황기와는 전혀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황기의 이런 성분이 몸 건강에 유익하게 하는 것은 다른 한약재와 복합적으로 이뤄진 한약 처방이 주효하다는 점에서다. 이러한 한약 처방과 함께 체질에 맞는 여름철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체질별에 따른 건강관리 방법이다.


◉ 소양인

계절적으로 볼 때 여름은 장부 가운데 심(心)의 기능이 활발하고 신(腎)의 기능이 약해지는 계절이다. 타고난 정기(精氣)가 소모되기 쉽다는 뜻이다. 한의학에서 신(腎)은 선천적인 체력을 의미함으로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휴식과 체력소모를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들은 신(腎)기능이 약해지기 쉬워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소양인들은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이어서 차가운 음식들의 덕을 볼 수 있겠는데 일반적인 보양식은 오히려 몸에 열을 조장할 수도 있어 피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담백한 음식과 낙지, 해삼, 전복 등의 해물류를 권장한다.


◉ 소음인

소음인들은 더위에 찬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몸을 더욱 차갑게 만들 수 있어, 너무 차가운 음료, 과일, 맥주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약간 따뜻한 음식이 몸에 유익하다.


체질적으로 몸이 차가운 소음인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보리, 맥주, 팥빙수, 아이스크림, 차가운 음료, 수박을 포함한 여름과일 등은 이 체질에 좋지 않다. 소음인들은 위장병, 복통, 장염 등을 비롯 에어컨 등으로 인해 온 몸이 쑤시고 아픈 증상이 생기기 쉽다. 찹쌀, 따뜻한 물 등으로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한의원에서 쑥뜸 등으로 치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태음인

다른 체질에 비해 땀이 많아 여름을 지내기가 쉽지 않다.

태음인의 경우는 몸에 열이 많은 열 태음인과 약간 찬 편인 한태음인으로 나뉘는 데 열태음인은 땀으로 몸의 열을 배출하는 것이 오히려 좋고, 한태음인은 소음인과도 비슷하게 몸이 찬 편으로 에어컨이나 강한 선풍기 바람 등의 한사(寒邪)를 멀리하는 것이 유익하다.


태음인은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여서 고 칼로리 보양식은 비만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몸에 습(濕)이 많다. 때문에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염증성 질환이나 피부질환, 혈압상승 등과 심장에 무리가 오기 쉬워 태음인들은 육류 보다는 과일이나 야채 등으로 몸을 맑게 하는 한편 운동으로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로로 인한 컨디션 회복에는 소고기나 한의학에서 ‘산약’인 마를 우유와 같이 석어서 마시는 것도 좋고, 갈증해소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칡뿌리(약재 갈근)를 권장한다.


이처럼 더위를 식히고 기운을 보하는 한약과 체질에 따른 여름철 건강관리방법을 대략 알아봤다. 하지만 자가진단과 음식만을 통한 보양과 보음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데 유념할 필요가 있다. 


체질에 따라 필요한 음식과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이 있듯이, 한의학에서는 증상과 체질에 맞추어 병을 치료하고 있다. 올 여름은 상당히 더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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