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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김상조 공정위원장의 ‘시장 경제 살리기’ 유통업계 ‘갑질’ 오너 줄사퇴로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7-06-28 09:31
조회 : 6,463  

"오너 물러나는 것만으로 책임 소재 끝 아니다”… 지속 가능한 ‘관리’

 긴요


김성주·정우현·이성락·최호식 오너 경영일선 사퇴…“유통업계만 국한 아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의 취임 후 유통업계에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중견기업들의 오너인 회장들이 뒤로 물러나는 이른바 회장 사임이다. 공정위의 불공정행위 규제를 위한 전방위 조사 착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오너인 회장이 사임을 했다고 해서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갑질’ 논란의 오너들이 사퇴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오너는 사퇴하면 그만이지만, 가맹점 주는 물론 본사 관계자 등이 그 책임을 떠 앉는 형국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오너 리스크에 따른 업계 파장이 큰 만큼 잘못을 저지르고 사퇴한 오너들에게는 보다 강력한 책임을 지속적으로 물도록 공정위가 관리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공정위는 시장 경제에 공정한 경쟁을 통해 발전하도록 하는 역할이 주요 임무 중하나인 까닭에서다.


이번에 김상조 공정위원장의 취임 후 ‘갑질 경영’으로 사퇴한 오너들이 유독 유통업계서 눈에 띄게 보인다. 앞으로는 제조업계에서의 경우 일부 업체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감 몰아주기도 곧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우선 유통업계에서 ‘갑질 경영’으로 오너가 뒤로 물러난 경우를 보면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있다. 김 회장은 패션잡화 브랜드 MCM을 운영하는 성주디앤디 공동대표이사직을 지난 1일자로 사임한 상태다. 성주디앤디는 공동 대표이사였던 윤명상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3월 MCM 하도급업체 4곳이 부당 단가 적용과 부당 반품 등 불공정 행위를 이유로 들어 성주디앤디를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변화가 이어지는 중이다.


김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공정위의 조사는 윤명상 대표이사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을 포함한 성주디앤디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윤대표이사만 조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미흡한 조치’에 불편한 심기를 갖고 있다.


성주디앤디 측은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한편 신고회사와의 원만한 조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공정위 판단에 따라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통업계 중 프렌차이즈 업계가 ‘공분의 표적’이 되는 양상이다.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갑질경영을 해왔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어서다.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미스터피자의 정우현 MP그룹 회장의 경우가 그런 셈이다. 정회장은 지난해 4월에도 50대 경비원을 폭행 대국민 사과를 한 후 1년 만에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미스터피자를 창업한 지 28년 만에 전격 사퇴한 정회장은 친인척이 경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치즈를 비싸게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탈퇴한 가맹점주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오픈하는 등 소위 ‘보복 출점’도 서슴치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P그룹 측은 ‘보복 출점’으로 지적된 미스터피자 이천 점과 동인천역 점을 바로 폐점, 미스터피자 상생위원회를 구성해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공정위의 결과와 MP그룹의 경영방식을 계속 지켜봐야한다는 시각이다.


이밖에도 이성락 제너시스BBQ 사장도 취임 3주 만에 사표를 최근에 냈다. 공정위가 BBQ의 가격 인상과 가맹점 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는 전언이다. BBQ는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가격을 인상해 공분을 산 케이스다. 소비자와 대한양계협회로부터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바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도 경영 일선에 물러나는 등 유통업계가 뒤숭숭하다. 이처럼 오너들이 물러난다고 해서 그 책임을 면키는 어렵다는 게 유통 관련업계의 지배적 견해다. 오너의 추문이나 갑질 경영 등 일탈로 경제적 피해를 본 가맹점 주들의 피해는 누가 질 것인가에 대한 답이 명쾌하지 않다는 점에서다.


예컨대 호식이두마리치킨 불매운동에 대한 피해자는 가맹점이다. 이 부분에 대한 본사와 가맹점 주의 관계인 갑을 관계도 이번 기회에 바로 잡을 필요가 있게 됐다. 가맹점 주의 피해를 본사에 물을 수 있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관련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만연된 갑질경영과 일탈행위는 유통업계 뿐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모 대 그룹이 얼마 전에 오너 자제의 계열사 대표직을 서둘러 사임케 하는 등 공정거래의 조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사임으로만 해결될 일은 아니다’라는 데 관련 전문가와 학계 등은 주시하고 있다. 책임 소재와 공정거래를 통한 경제발전의 활성화를 위해서다. 지속 가능한 공정거래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김성조 공정거래위원장의 행보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김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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