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외교 전문기관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가 세계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KF 청계천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2일(금)~24일(일) 오후 3시30분과 저녁 7시30분 청계천 한빛광장 야외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KF 청계천음악축제는 세계 각국 연주단체의 공연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며 세계문화예술 이해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KF글로벌센터가 주한대사관과 협력해 마련, 열린 문화예술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가을, KF글로벌센터가 위치한 미래에셋 센터원 앞 한빛광장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KF 청계천음악축제에서는 ‘청계천, 세계의 음악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3일동안 진행되며 재즈를 포함 7가지의 다채로운 음악 장르를 선사하게 된다.

첫날인 1일차(9.22/금) 저녁에는 클라리넷과 기타의 협연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코스타리카 유명 듀오 ‘알론소 토레스 & 레닌 이사기레 세데노’의 연주를 비롯, 2일차(9.23/토)에는 독특한 스타일로 에콰도르 전통음악을 노래하는 국민가수 ‘아우라 파트리샤’의 공연과 아프리카 음악, 라틴 팝부터 재즈를 결합한 음악으로 미국 빌보트차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 앙골라 출신 뮤지션 ‘코레옹 두’의 공연 등이 선보일 예정.

이어 3일차(9.24/일)에는 물통, 호스, 배수관 등 물 관련 용품을 악기로 만들어 연주하는 파라과이 오케스트라 ‘H2O 지구의 소리’와 재즈와 힙합을 결합한 네덜란드 재즈밴드 ‘재즈키아’와 함께 한국의 60년대 트로트 가수 배호의 음악을 변주하는 프랑스 재즈 밴드 ‘배씨방’의 공연이 펼쳐지는 등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참가한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프랑스, 네덜란드 연주팀은 KF-지자체 협력 사업을 통해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천안, 수원, 인천, 전주, 광주에서도 공연을 펼치며 지역민들과도 만날 계획.

KF 측은 “이번 축제를 위해 각국 주한 대사관과 자국의 관련 기관에서 연주자의 국제항공을 지원하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어느 축제에서도 만날 수 없는 7개국 각기 다른 음악 컨셉과 장르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피력.

한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공외교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국제 학술·인적·문화교류 사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KF 글로벌센터는 전시, 공연, 강좌 등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세계 문화 향유 기회를 무료로 제공, 문화 교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