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농협중앙회>
영농 인력 올해 235만명 공급…전국 농축협 1,111곳 농기계 260억원치 전달
영농 지원 인력 전년 대비 27만명 증원…데이터 기반 수급 시스템도 도입
농협중앙회는 15일 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생태공원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
국 동시 발대식'을 가졌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들과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김
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및 일손돕기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참가자들은 발대식에 이어, 의성 지역 대표
품목 중 하나인 복숭아 과원에서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 행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왔음을 알림과 동시에, 농촌 일손돕기의 범국
민적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매년 이 시기에 열린다.발대식에는 전국 농
·축협 1천111곳에 260억원 규모의 농기계를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농협중앙회는 농기계 지원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부족한 영농 인력을 대
체하고 농업기계화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협은 올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농촌일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올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계기로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분위기가 범국민적으로 확산하기를 바라며 농협 역시 일손
부족은 물론, 인건비와 영농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중앙회 측은 올해 농촌인력중개를 통해 농가를 대상으로 연인원 235만명
(지난해 대비 1만8천여명 증가) 규모의 영농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수는 1만8천여명(지난해 대비 5천여명 증가)이다.
농협 중앙회 관계자는 <일요경제시사>와의 통화에서 "농촌인력중개를 위해
올해는 '데이터 기반 영농인력 수급 시스템' 운영을 기반으로, 과학적 인력 수
요 예측과 인력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인력 수급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
에 있다. 이와 관련 농촌인력중개센터는 310개소(지난해 대비 26개 증가)를, 외국
인 근로자 공급확대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농협 역시 70개소(지난해
대비 47개 증가)로 확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농협 중앙회는 또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농촌일손 지원
을 확대하는 등 농협 중심의 농촌 일손돕기 추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