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경영진들이 23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타운홀미팅 후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인도 시장 중요성, 진출 30주년 앞두고 현지 재점검 및 사회
적 역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핵심 시장, 인도를 다시 찾았다. 글로
벌 완성차 업계가 인도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해 8월 이후 불과 8개월 여만, 전략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임직원들과 중
장기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지 직원들과는 처음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인도는 지난해 세계 5위 대국으로 올라섰다.
내년에는 4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47년까지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한 국가 비전을 추진하며 자동차 시장
규모도 500만대로 세계 3위,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30% 확
대한다는 계획으로 테슬라 등 완성차 업계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다.현대
차는 2026년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는다.
'모빌리티 혁신 기업, 그리고 그 너머'라는 목표로 2030년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기아도 '기아 2.0' 전략으로 동반 성장을 도모중이다. 그룹
차원에서는 150만대 생산 체제 구축과 라인업 확대, 사회적 책임 활동 추진
계획도 세웠다. 최근 현지 배터리 생산 업체와협력을 시작하는 등 현지화
전략도 발 빠르게 추진 중이다.
특히 정 회장은 인도를 다시 찾아 현대차그룹은 다시 한 번 현지에서 모빌
리티 기업 위상을 확고히 하고 사회적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인도에서 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