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준공 예정인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가칭) 조감도.
세계 최최의 두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휠’ 형태로 1400여 명이 한 번에 탈 수 있다.
<사진/서울시>
180m 내외의 살없는(spokeless) 고리 두개 교차 형태
살 없는 디자인 세계 최대, 고리 교차 트윈 휠 형태 세계 최초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공원에 세계 최초로 두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힐(Twin Wheel)' 형태의 대관람차를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3서울시는 민간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원에 대관람차를 포함한 복합문화시설 '서울 트윈아이'(가칭)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트윈아이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난지 연못 일대에 규모 180m 내외의 살 없는(spokeless) 고리 두 개가 교차하는 형태의 대관람차다. 총사업비는 9,102억 원 규모다.
살이 없는 디자인으로는 세계 최대,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휠 형태로는 세계 최초다. 대관람차 캡슐(capsule)은 총 64개로 한 주기당 1,440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제안됐다고 서울시는 설명. 시는 또 컨소시엄이 두 개의 고리를 교차시켜 내진·내풍 안전성을 확보하고, 내·외측 휠을 활용해 동시 탑승 인원을 늘려 사업성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부연.
이와 함께 대관람차를 지상 40m까지 들어 올려 탁 트인 경관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하부에는 공연·전시장, 편의시설, 레저시설 등의 전시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안도 제시됐다.
시는 이달 중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S-PIMs)의 사전검토를 거쳐 내달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로 제안서를 넘겨 사업 적격성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오 수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