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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이건희 회장, 35일만에 귀국…삼성그룹 변화 속도 가능성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3-10-05 14:12
조회 : 2,955  
 
 
삼성그룹 사업재편 주목
 
이건희 삼성 회장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외국 출장을 마치고 4일 오후 3시 40분께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이 회장 입국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최근 삼성그룹 사업 구조 재편과 그룹 후계구도 정리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출국했으며 이후 한 달간 미국과 유럽을 돌면서 경영 구상 후 이날 일본을 거쳐 입국했다.
 
8월 이 회장이 폐렴으로 입원하면서 미뤄진 ‘신경영 20주년 만찬’도 이달 말쯤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라는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회장이 장기간 해외에 머물다 귀국한 후에는 강도높은 변화를 촉구해온 만큼, 다시 한번 위기감을 강조하며 경영고삐를 죌 것으로 재게는 관망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 달 23일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에 넘기고 소재사업에 집중한다고 발표한데이어 27일에는 삼성SDS가 삼성전자의 자회사였던 삼성SNS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잇따른 사업 구조 재편이 그룹 후계 구도와도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장 귀국과 함께 경영에 또 다른 변화가 있을 지에 재계는 주목하고 있는 것. 제일모직, 삼성SDS 외에 다른 계열사에서 사업 조정이 있을지도 관심. 세계 경기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위기경영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이건희 회장은 수행 비서에게 부축을 받으며 걷는 것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건강해 보였다. 입국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맞았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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