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우 치과 기공산업은 2009년 연간 10조원에서 연간 성장률이 약 20% 증가해 2011년에는 1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주 제작을 통한 아웃소싱시장 비율이 30%를 넘으면서 고부가가치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기술력과 제품 품질이 우수한 한국으로 시장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수한 치과 기공산업의 기술력에 비해 해외시장 정보 및 마케팅 능력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치과기공산업진흥법’을 준비하고 있다. 치과 기공의 비중을 말해준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의 한 기과기공소가 눈길을 끈다. 작지만 강한 기술력을 갖는 기공소다.
치과는 물론 환자들에 만족보람
“어르신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임플란트는 물론 심미성 등 보철물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저의 기공소도 이에 걸맞는 연구와 개발로 치과 수요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몇 안되는 직원들이지만 모두가 이 분야에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나의 이’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적은 인력에 작은 기공소이지만 수요처의 의뢰에는 큰 기술 큰 믿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좋은 치기공의 재료를 엄선하고 열정으로 작업에 임해 주문에 응함으로써 치과는 물론 환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사후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사후 서비스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달려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0여명 가량되는 기공 직원들과 열정을 다해 수요처로부터 호응을 받는 거룡치과기공소 최춘광 소장의 말이다. 작지만 강한 기공소로 알려지고 있는 이 기공소는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오늘에 이른다.
이곳의 최소장은 기공사로는 유일하게 ‘유학파’로 알려진다. 외국에서도 다년간 연구와 경험을 갖고 있는 것. 이 분야에 식견도 넓다는 평이다.
“치과 기공산업의 발전가능성은 큽니다, 갈수록 수요도 늘고 있지만 해외에도 그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는 최소장은 기공산업에 미래는 밝다고 진단한다.
실제 정부에서도 국가적 기간산업인 치과기공은 해외시장 수주 확대로 외화벌이, 청년실업 해소 등 향후 우리 경제발전을 위한 신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유망한 산업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소장은 많은 젊은이들이 이 산업에 발전이 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서 관심과 지원을 희망한다.
기공산업에 남다른 애착이 있어서다. 그는 이어 “치과기공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산업이 되길 기공사의 한사람으로서 바램입니다”라고 기공사로서의 자긍심을 내비쳤다.
최소장은 그동안 이 분야에 종사해오면서 신용을 중시하는 것으로도 알려진다. 한 번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주변의 말이다. 그는 기공소의 대표이면서도 직접 기공에 참여, 작지만 강한 기공소로 다지고 있다.
“‘일당 백’ 정신 최선 다해”
특히 심도있는 보철물은 직접 현장에서 기공 직원들과 연구에 열정을 더해 고민하며 정성을 쏟고 있다.
이 곳의 기공사들이 숙련된 노하우를 갖추고 있음에도 치과 수요처의 만족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관리함으로써 기술력을 견고히 다지는 한편 수요창출과 직원들에 기술력을 더욱더 배가하기 위해서다.
그러한 면면들이 치과기공업계에서 인정받고 직원들과 함께 상생하며 보람을 찾는 것이라고 최소장은 굳게 믿고 있는 까닭이다.
직원들과 협력해 ‘작지만 강한 기공소’로 불리우는 비결인 셈이다. 많은 물량의 의뢰가 들어와도 때로는 신용을 위해 일할 만큼만 수주를 받는 이 기공소는 납기를 중시한다. 제대로 된 기공은 기본이고 수요처와의 약속을 위해서다. 이는 곧 치과는 물론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때문이다.
거룡치과기공소의 한 기공사는 “소장님과 함께하면 든든합니다.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전 직원이 협력해 함께 상생할 수 있어 보람도 있지요.
가족같은 분위기속에서 기술력만큼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것은 우리 전 직원의 큰 긍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공소의 기술력과 발전은 기공업계의 발전은 물론이고요, 치과의 발전이고 나아가 치과에 들르는 환자의 만족이라고 봅니다.
더욱더 매진해서 우리 기공사들과 한국의 기공산업도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각자 ‘일당 백’의 정신으로 최선의 기공에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이 속한 일터와 직종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근무여건이 그리 휼륭하지 않음에도 저를 믿고 따르는 직원들이 고마울 다름이죠. 기공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직원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더 나은 기공산업에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직원과 함께하는 미래를 향한 최소장의 다짐이다.
<심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