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 및 경제·통상 업무 총괄
안총기(59)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가 신임 외교부 제2차관에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조태열 외교부 2차관 후임으로 안총기(59)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를 내정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안 신임 2차관은 경제통상, 다자외교, 정무분야 등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했으며 우수한 외교교섭,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북핵문제, 재외국민 보호 등의 업무를 추진할 적임자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안 내정자는 외무고시 16회로 1982년 입부한 뒤 세계무역기구과장, 지역통상국 심의관 및 국장, 상하이 총영사, 경제외교조정관 등을 역임하는 한편 지난 2015년 4월부터는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직을 수행, 외교전문가로 꼽힌다. 조태열 차관의 뒤를 이어 외교부의 다자 및 경제·통상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통상 분야에 대한 경험이 많고 2차관 내정 직전에 주벨기에·EU 대사로 근무하는 등 다자 무대 경험이 풍부한 것이 2차관 발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불문과 △외무고시 16회 △주미국 2등서기관 △주볼리비아 1등서기관 △주제네바 참사관 △행정법무담당관 △세계무역기구과장 △주미국 경제참사관 △지역통상국 심의관 △지역통상국장 △주상하이 총영사 △경제외교조정관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