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0일에 열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2016년도 정기총회에서 제32대 회장으로 선출.
서 신임회장은 “민간복지 대표기관으로 민간부문을 육성하는 각종 지원정책 시행과 민간부문의 전문성 제고와 질적 발전을 도모하는 중추적 조직이 될 것”을 피력.
그는 이어 “민간 사회복지시설 간 협력 및 연계를 강화하고 공공과 민간 사회복지부문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가교 역할을 하는 조직, 시·군·구 사회복지협의회, 시·도 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복지의 지방화’ 시대를 선도하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
서 회장은 특히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보건·복지 분야에서의 전문적 지식, 행정 경험과 정치적 경륜을 살려 “지역 단위의 사회복지협의회와 협치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사업법’과 ‘사회 보장 급여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모금회가 협력체제를 구축해 모금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배분과정의 효과를 높이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도 고치겠다”피력, 사회복지에 대한 새로운 바람을 예고.
그는 또 “사회복지시설과 법인에 대한 과다한 규제 완화와 사회적기업과 같이 수익사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재정부분에 정부의존도를 줄이고 자생적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며 사회복지협의회의 독립적인 활약을 시사.
서회장은 스탠포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 제13·14·15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3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