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좌. 세번째)이 부경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방문, 김영섭 부경대 총장(우. 두번째)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부경대학교>

지난 1월 고려대, 서울대 방문 이어 세 번째 현장 찾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3일 “대학 발(發) 창업은 교수 및 학생이 기업을 만드는 방안과 다른 기업들이 대학연구실을 활용해 성장하는 방안이 있는데 부경대는 이 두 가지가 다 잘 이루어지고 있어 매우 보기 좋다. 부경대의 산학협력·창업현장 가장 모범적이고 도전적이다”라고 밝혔다.

부경대 창업보육센터, 부산창업지원센터, 산학연연구단지(URP)조성사업단 등을 잇달아 둘러본 최양희 장관의 부경대 방문 후 ‘산학협력 평’인 셈이다. 최 장관은 지난 1월 고려대, 서울대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세 번째 현장으로 부경대를 찾은 것이다.

대연캠퍼스와 함께 2개의 캠퍼스를 소유한 부경대는 33만 ㎡ 규모의 용당캠퍼스를 통째로 부·울·경 기업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드래곤밸리’로 불리는 이 도심 캠퍼스에는 250여개 기업 70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 연간 300억 원을 벌어 들이고 있다고.

한편 부경대 김영섭 총장은 최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오늘날의 청년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큰 계획이 필요하다. 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청년창업캠프인 ‘National Start Up Campus’를 국가적 차원에서 권역별로 조성해 청년들이 불안감 없이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

 최 장관은 연구개발 특구이자 영남권 유일의 신기술창업집적지역으로서 산학협력과 창업 지원을 위해 국내 처음 기획된 URP와 부산 유일의 연구마을이 있는 드래곤 밸리를 전국 최고의 연구개발(R&D) 단지로 도약시킨다는 부경대의 전례 없는 야심찬 계획에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고 부경대측은 전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