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에 전 국민 서명운동이 한창이다.<사진/간호협회>
“간호사가 24시간 국민과 환자 곁에서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간호법 제정 전국민 서명운동... 국무회의 통과하는 날까지 서명 전개
간호법 제정과 관련, ‘국민 서명’에 62만명 정도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반향을 보이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 범국본)는 지난달 2월 23일부터 간호법 제정 촉구 전국민 서명운동을 진행에 돌입, 4일 현재 62만명 가량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만 2일 58만3085명(9시30분 기준)보다 4만여명이 더 늘어난 것이라는 게 간호협회 측의 추산이다. 협회 측은 서명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전국 주요 역사를 비롯해 병원 및 의료기관 그리고 온라인까지 다양한 장소와 방법으로 진행 중이며, 서명운동에는 간호협회 중앙회를 비롯 전국 16개 지부, 10개 산하단체를 포함, 간호법 범국본 1300개 단체가 참여 중이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에는 해외 거주 한인들까지도 동참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해외에서는 미국과 독일, 호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지난 2일 현재 3807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서명지에 직접 서명이 32만8620명, 온라인 서명자는 25만4465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간호법 제정 전국민 서명운동은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날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불과 40일 만에 58만여 명(5월2일 현재)의 국민들께서 간호법이 필요하다는 찬성의 목소리를 내주셨다고 봅니다. 간호사가 24시간 국민과 환자 곁에서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이 간호법 제정에 함께 힘을 실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명운동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전하고, 의사단체와 일부 보건의료단체에서 주장하는 간호법 가짜뉴스를 바로 잡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게 간호사협회 측의 입장이다. <오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