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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최태원 SK그룹 회장 보수 301억 원 전액 사회 환원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4-05-08 09:1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 301억 원 전액이 사회에 환원된다. 이 돈은 향후 사회공헌 활동에 쓰여질 전망이다.

최 회장은 또 SK C&C의 임원직 사임과 함께 퇴사 절차를 밟으며 퇴직금 수령도 함께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최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를 전액 포기하기로 한 것.

최 회장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3월 공개된 기업인 연봉공개에 따른 사회적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작년 SK 그룹의 4개 계열사로부터 연봉 94억 원과 성과급 207억 원 등 모두 301억 원을 받았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사회 환원 의사는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올해 초 대법원 유죄 판결 이후 자신의 보수처리 방식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보수공개가 이뤄져 무척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보수의 사회환원도 완료된 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한 언론사가 보도하는 바람에 일찍 알려지게 됐다”고 전언.

이와 관련 SK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별로 처리방식과 사용처 등을 놓고 실무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한편 최 회장은 이미 지난 2월 SK㈜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C&C 등 주력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모두 사퇴했고 올해부터 일부 계열사에서 비상근회장으로 재직하되 보수와 성과급 등은 받지 않기로 했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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