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의 병상을 지켜오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분 사장이 출근을 재개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의 병세 호전에 따른 것이다.
삼성그룹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부진·이서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지자 긴급 상황은 없을 것으로 판단, 그동안 소홀했던 회사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출근한 것.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입원 이후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관장과 함께 줄곧 곁을 지켰다. 장남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전반의 경영 안정을 위해 병원과 회사를 오가며 셔틀 경영을 한 것과 달리 병원에서 머물렀던 것.
이에 따라 호텔신라와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 제일기획 임원들이 찾아와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에게 각각의 경영 현안을 보고했다. 이 두사장은 낮에는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저녁과 밤에는 병원에서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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