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98㎞, 왕복 6차로 구간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직접 연결. 한강교량 31번째.월드컵대교경관조명.<사진/서울시>
9월 1일 서부간선 지하도와 동시
성산대교 교통 분산 효과로 정체 해소
서해안 고속도 금천IC 직통 연결
출퇴근시간 30분에서 10분대로 단축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월드컵대교가 9월1일 개통한다. 착공 11년 6개월 만에 부분 개통에 성공한 것. 양평동에서 금천구 독산동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도 같은 날 개통해 ‘서울 순환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월드컵대교는 길이 1.98㎞, 왕복 6차로 구간으로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직접 연결하는 한강 다리다. 한강 교량으로는 31번째로 한강 교량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다리 구조물을 매단 형태 교량)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념, 2000년 현상공모로 선정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본설계, 2006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0년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성산대교 남단과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까지 10.33㎞ 길이를 직통으로 연결한다. 속도 제한은 시속 최고 80㎞. 이 도로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건설돼 25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 높이 3.0m 이하 소형차 전용도로라 이륜자동차, 유류 및 폭발물 운반차량 등 화물차 등은 진입할 수 없다. 국내 지하도로 중에서는 처음으로 고속 주행 중 통행료를 부과하는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9월 1일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 개통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개통식은
1일 11시 30분부터 30분간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고. 개통 전에
사전점검 영상, 인프라 소개 영상, 주요인사의 축하메시지 등으로 구성.<사진/서울시>
한편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일요경제시사>와의 통화에서 “이번 개통으로 주변도로의 상습 교통정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도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을 전망하고 있다. 월드컵대교에는 하루 평균 8만대 이상이 오갈 것르호 예살되며 성산대교 교통량이 일평균 15만대에서 12만대로 약 21%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