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외서 돌아온 고종의 국새 대군주보 옆면.문화재청>
유출 문화재 매년 늘어...올해 단 한 건도 환수 못해
임오경 의원 "문화재 환수 보존 다함께 노력해야"
국외로 유출된 문화재가 20만점을 넘어선 가운데 이중 약 9만점이 일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외유출 문화재가 지난 4월 기준으로 20만4693점이고 43.72%인 8만9498점이 일본에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 이에 따른 역사문화재 환수와 보존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경기 광명갑)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드러난 것이다.
‘유출 문화재’의 소장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8만9498점(43.72%) 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이 5만4171점(26.46%), 독일 1만3309점(6.5%), 중국 1만2985점(6.34%). 영국 8796점(4.3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외로 유출된 우리나라 문화재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17만2316점이었던 국외 유출 문화재는 △2019년 18만2080점 △2020년 19만2136점 △2021년 20만4693점으로 최근 4년간 19%나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4년간 경매·기증·구입·대여 등을 통한 환수 건은 총 27건에 그친 것으로 집계돼 이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연도 별로 보면 △2018년 7건 △2019년 13건 △2020년 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국외 소재 문화재를 단 한 건도 환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임오경 의원은 " 문화재가 국가의 정체성인 만큼적극적으로 환수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정부·민간 등 다각도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재 환수와 보존에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오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