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최고운영책임자(왼쪽)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이 23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개최한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공장’ 투자 발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배터리 공장 건설 전격 재개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대담 후 '진전'... 내년 가동 목표
캐나다 정부 배터리 생산 보조금 지급 합의
한국과 캐나다의 배터리 산업 협력에 따른 공장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 현지에 건립될 이 공장은 내년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캐나다에서의 배터리 산업 협력은 지난 5월 열린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한 연대 강화를 약속한 후의 움직임이어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의 배터리 산업에 양국 두 회사의 합작법인이 건걸에 들어간 이 배터리 모듈 공장은 지난 5월 캐나다 주 정부와 재정지원 합의가 결렬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으나 이번 한국과 캐나다 양국 배터리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엘지(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가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 조건에 전격 합의함에 따른 것이다. 캐나다 정부와 배터리 생산 보조금 지급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설립되는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GWh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공장 설립을 통해 약 2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측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역 내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의 안정적 미래를 보장하는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고 공식 발표함으로써 양구간의 배터리 산업 공조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는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지역 엘지에너지솔루션 8곳 생산 공장 중 하나인데, 캐나다 윈저시에서의 최고 품질의 배터리 생산 가능성으로 한 캐나다 배터리 산업이 연대 협력함으로써 공조는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문가는 특히 배터리 산업 발전 구축으로 캐나다 현지 에너지 부문 강화와 함께 국내에도 관련 업종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공장에 따른 건설에 이은 생산은 국내외 동 업종은 물론 주요 사용처 등 관련업계에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