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14일 열린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오른쪽부터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윤석 SK인천석유
화학 대표이사.<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 농협중앙회·SK인천석유화학 협약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와
혁신기술 농축산업에 접목”
정부가 기업의 첨단기술을 활용, 축산업 혁신이 본격화 된다. ‘축산 발생’악취 오명을 벗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획기적인 환경친화적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농협중앙회·SK인천석유화학과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3개 기관은 가축분뇨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지능형 농축산업 체계를 마련해 축산업에서 악취와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로 하는 것이 주요 핵심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SK인천석유화학은 기술을, 농협은 지역 실증 시범사업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업은 농촌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축산 악취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민원 증가로 부정적 인식이 강한 부분이 있다. 2020년 기준 가축분뇨량은 5194만t으로 2016년(4699만t)대비 10.5% 증가했고 축산 악취 민원은 1만 4345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악취와 축산폐수 문제에 기업의 환경관리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기업은 가축분뇨 등 농촌의 유기성폐자원 등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SK인천석유화학의 운영기술을 접목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온실가스 저감, 전기 판매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농축산업에 접목, 현재와 다른 방식으로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촉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