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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동부대우전자 주인 누가 되나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7-08-18 20:32
조회 : 5,154  


대체 투자자 물색 김준기 회장 ‘위기’


3년 연속 적자…재무적 투자자(FI) 매각 작업 발빠른 행보


현대백화점 그룹, 대유 그룹, SM 그룹 등 인수 의지


동부대우전자 매각이 수면위로 부상한가운데 인수전도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경영권 유지에 혼신을 경주하고 있다. 김회장의 ‘경영권 의지’는 매우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김준기 회장의 목표인 동부대우전자를 종합전자회사로 지키고 다지기에는 3년간 연속 적자를 보여 오는 등 경영 실적 등에서 녹록지는 않아 보인다. 김회장은 대우전자 인수 당시 250억 원의 사재까지도 출연하는 등 애착이 컸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동부대우전자는 2013년 동부그룹에 인수된 후 순자산, 매출, 영업이익의 하락과 당기 순손실도 해마다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5년의 109억 원은 지난해에 19억8000만원으로 80%이상 대폭 감소를 보였다. 227억 원 순손실을 기록, 3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순자산도 2014년 1790억 원에서 지난해에 1634억 원으로 줄었다.


동부그룹은 경영악화와 유동성 위기로 그간 동부건설, 동부제철, 동부팜 한농 등 주요 계열사들을 매각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인수했던 동부대우전자가 기대 예상과는 달리 실적 악화로 최근 대체 투자자에게 매각되는 위기에 와 있게 됐다. 


이에 따른 동부대우전자의 인수전도 부상하고 있는 형국이다. 재무적 투자자(FI)의 발빠른 경영권 매각과 인수전은 인수당시에 이뤄진 재무약정이 동부대우전자에 불리한 것으로 한몫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한국증권금융, KTB PE(사모펀드)를 비롯한 동부대우전자에 재무적투자자(FI)들이 경영권 매각 작업에 나선 상황이다.


동부그룹은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당시 자금이 부족, KTB PE, 한국증권금융, SBI PE 등 FI와 재무약정을 맺은 바 있는데 당시 재무약정에서 동부에 불리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로 ‘무리한 인수’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 적이 있다. 


즉 ▲2018년까지 기업공개(IPO) ▲2015년 이후 순자산 1800억 원 유지 등이 그것인데 이러한 조항을 달성하지 못하면 FI가 ‘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이 최근의 경영권 매각과 인수전을 달아오르게 하는 배경이다. 동반매도청구권은 재무적 투자자 지분 외의 지분전부나 일부를 매물로 내놓을 수 있는 권리다.


FI들 투자금 회수 요구 등에 부담 매각 본격화

동부대우전자가 올해 상반기까지도 재무약정 및 기업공개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유한책임사원(LP)의 투자금 회수 요구 등에 부담을 갖게 된 FI들이 최근 매각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동부대우전자 지분은 동부 54.2%, FI이 45.8%를 보유중이다. 매각 대상은 동부대우전자 지분 100%다. 이 조항이 동부대우전자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FI들은 동부그룹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한편 실적 개선여지도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KTB PE, SBI인베스트먼트 등 FI들은 최근 동반매도 청구권(드래그 얼롱)을 행사,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투자안내서(IM)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각 대상은 FI들의 지분 45.8%에 동부그룹 지분 54.2%를 더한 주식 100%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부그룹은 지분 전체가 빼앗길 위험을 방지하기위해 중국 가전기업 오크마에 FI 몫인 1천800억 원 가량을 매각하는 자구책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협상이 순조롭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FI 보유 지분을 오크마가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단기 투자 수익에 관심이 큰 FI를 장기적인 사업성에 무게를 둔 전략적투자자(SI)로 바꾼다는 전략이었던 것. 이 계획이 성공할 경우에는 동부대우전자는 동부그룹에 안주하게 된다.


이러한 FI들의 매각작업과 동부그룹의 경영권 지키기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인수전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동부대우전자는 4개 국내외 생산법인과 40여 개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출 중 8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만큼 ‘매력’도 일정부분 인수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그룹, 대유그룹, SM그룹 등이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그룹들은 인수를 위한 사내 태스크포스(TF)를 조직, 금융업체들과 컨소시엄 조성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주력인 유통업이 포화 상태에 달한 만큼 생활가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 2014년 현대백화점그룹을 제치고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면서 가전업계 신흥 강호로 떠오른 대유, 수년간 M&A시장 큰 손으로 군림해온 SM그룹이 인수전에서의 또 다른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투자설명서(티저레터)와 투자안내서(IM)를 전략적투자자(SI) 등에 보냈다. 연내 본 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양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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